2023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스쿼드 총정리

주민규와 제르소의 이탈로 인한 공격진의 무게감 하락.. 제주는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

 

팀의 핵심이자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주민규가 울산으로 떠나고 핵심 용병 선수였던 제르소가 인천으로 떠났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용병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고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이 얼마나 팀의 중심을 잡아줄지도 제주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중요한 포인트로 보인다.

 

 

 

 

 

 

2023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장단

 

 

 

 

 

 

 

너무나도 커 보이는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 하지만 중원만큼은 K리그 정상급

 

 

2023 시즌 제주 스쿼드

 

IN : 유리 (아마도라), 헤이스 (광주), 연제운 (성남), 김승섭 (대전), 이기혁 (수원 FC), 김형근 (이랜드), 송주훈 (전역), 임동혁 (전역), 지상욱 (신인), 김대환 (신인), 전성진 (신인), 곽승민 (신인)

 

OUT : 주민규 (울산), 제르소 (인천), 윤빛가람 (수원 FC), 조성준 (안양), 변경준 (이랜드), 김규형 (수원 FC), 김명순 (청주), 김범수 (안산), 김종민 (김포), 홍성욱 (부천), 우민걸 (FA), 최재혁 (FA), 김동국 (광주)

 

 

제주 예상 베스트 11 (22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을 수 있음)

 

골키퍼 : 김동준

 

수비수 : 안현범, 김오규, 연제윤 (정운), 정우재

 

미드필더 : 최영준, 구자철, 이창민

 

공격수 : 헤이스, 조나탄 링, 유리 (진성욱)

 

 

 

지난 시즌과 베스트 11을 비교해봤을때 공격진의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이다. 물론 새로 영입한 용병 선수들인 유리와 헤이스가 어떤 활약을 보일진 모르겠지만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을 메우는 건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헤이스는 광주에서 2년간 뛰며 K리그에 이미 적응을 한 선수이지만 정작 1부 리그는 처음이다. 광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지만 K리그 1에서는 아직 증명을 하지 못한 선수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렇지만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을 발 빠르게 대체 용병 선수들로 데려온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제주의 공격진의 약화로 냉정하게 이번 시즌 목표는 상위스플릿 잔류로 보여진다. 새로 데려온 헤이스와 유리가 터진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경쟁팀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진의 무게진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제주 중원은 K리그 어떤 팀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주장 최영준과 지난 시즌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구자철, 그리고 제주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이창민까지 3명의 중원 조합은 정말 든든하다. 이 중원의 힘을 필두로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제주는 상당히 단단한 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도 제주를 이끄는 남기일 감독은 공격진의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어떤 공격 전술을 사용할지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핵심으로 보여진다. 상당히 실리 있는 축구를 잘하고 충분히 좋은 전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기에 이번 시즌 제주의 플레이가 기대가 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그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선수들의 관리 능력과 선수들과의 소통 문제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지난 시즌도 주민규와 윤빛가람과 갈등이 있었고 최근 본인도 이런 문제점을 자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남기일 감독이 좀 더 선수들과 소통을 잘한다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더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제주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남기일 감독

 

 

 

 

 

이번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관전포인트와 핵심 선수

 

앞서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이번 시즌 제주의 성적은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냐에 달렸다. 새로 들어온 용병 선수들과 탄탄한 K리그 정상급의 중원을 어떻게 공격 전술로 잘 활용하고 만들지 남기일 감독에게 큰 임무가 주어졌다.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을 만약 잘 메우고 최영준, 구자철, 이창민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중원조합이 건강하게 시즌을 잘 치러낸다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목표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게 제주 유나이티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땐 전력상 상위스플릿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이번 시즌 핵심 선수로는 구자철을 뽑았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제주로 금의환향했지만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구자철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많은 공격포인트도 올려줘야 한다. 약해진 공격진의 무게감을 구자철이 공격진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거기다가 이번 시즌 구자철은 팀의 부주장 중 한 명으로 선택되며 팀에서 거는 기대감도 더 커진 분위기다.

 

 

 

 

이번 시즌엔 확실히 존재감을 어필해야하는 구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