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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재 나폴리와의 재계약 협상 난항... 다음 시즌 이적이 유력한 팀은?

나폴리는 김민재의 현재 바이아웃 금액을 올리길 원하지만 김민재는 거부..  현재 김민재를 가장 원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민재가 나폴리에 입단한 지 채 1시즌도 되지 않았지만 그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벌써 재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을 올리려 하는 나폴리의 제의에 김민재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발동 될 바이아웃 금액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날게 유력하다.

 

 

 

 

김민재 나폴리 프로필
김민재

 

 

 

 

 

 

 

 

 

 

김민재와 나폴리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약 267억 원 정도로 지금의 김민재 선수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정말 저렴한 이적료로 나폴리가 데려왔다. 당시 페네르바체도 그렇게 싼 가격에 판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봤을 땐 정말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렇기에 당시 계약을 할 때도 바이아웃 금액을 그렇게 높게 설정하지 않았었다. 나폴리 입장에선 충분히 높은 바이아웃이라고 생각했고 그 금액은 5천만 유로, 약 676억 원 정도다. 이 바이아웃은 내년 2023년 7월 1일 ~ 7월 15일에만 단기적으로 발동된다. 그렇지만 이 바이아웃 때문에 지금 선수와 구단과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 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김민재가 떠나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는 것이다. 현재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설정된 바이아웃보다 훨씬 크며 나폴리 입장에서는 김민재가 떠난다고 하더라도 가치에 비해 너무 낮은 금액에 떠나는 상황이 되기에 이 금액을 재계약을 통해 올리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 입장에서는 급할게 전혀 없다. 어차피 계약을 맺은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만약 팀을 우승시킨다면 그의 가치는 더더욱 오를게 뻔하고 바이아웃 금액은 낮기 때문에 이적할 때 본인의 주급이라던지 본인의 계약 조건을 좋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민재 역시 무리하게 빨리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김민재
입단한지 1달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김민재를 가장 원하는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민재가 나폴리에 입단하자마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이미 전 세계 해외축구팬들은 김민재라는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 그의 가치가 급상승했고 그의 가치가 급상승 했다는걸 의미하는 지표는 바로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다. 올시즌에 합류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고 그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 가장 진심인 구단이다. 현재 센터백이 불안하고 가장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늦어도 다음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는 데려온다는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 역시 김민재를 원하고 있고 김민재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주전으로 뛸 공산이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빅토르 린될로프, 해리 매과이어 등의 센터백이 있다. 해리 매과이어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판매를 원하고 있고 린될로프는 백업 센터백이다. 바란과 마르티네즈가 주전 선수인데 잔 부상이 많고 레알 마드리드 시절보단 폼이 많이 떨어진 바란은 장기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후방을 맡기기엔 부담이 크다. 아무래도 김민재가 온다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022년 올 한해 가장 몸값이 오른 선수
김민재의 엄청난 가치를 설명하는 표. 올 한해 가장 몸값이 오른 센터백에 뽑혔다.

 

 

 

2022년 올 한해 가장 몸값이 많이 오른 선수들에 김민재가 뽑혔다.

트랜스퍼마크트에서 선정한 포지션 별 올 한 해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들이다. 이름만 들어도 정말 쟁쟁한 선수들이고 김민재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센터백 부분에서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 그바르디올이 자리하고 있고 포지션 별로 가장 뜨거운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이번에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다면 그의 몸값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더 뛸 수도 있다. 

 

또 최근에 포포투 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10명을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10위로 뽑히기도 했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에 드는 센터백인 것이다. 현재 몸값으로는 손흥민 다음으로 아시아 2위이고 그의 가치는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내일모레가 더 비싸다고 할 정도다. 

 

나폴리와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김민재는 이적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면 김민재는 이적을 선택할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나폴리와 재계약을 한다면 새롭게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나폴리에 잔류를 해도 괜찮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크다. 나폴리가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할지가 가장 관건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나폴리가 재계약을 하려면 나폴리는 일단 전보다 훨씬 좋아진 계약 조건 + 현실적인 바이아웃 금액이 중요하다. 터무니없이 높은 바이아웃이라면 선수 입장에선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현재 나폴리는 약 7500만 유로 (약 1014억 원) 정도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하고 싶어 하는데 김민재 입장에서는 조금 높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바이아웃 금액은 비현실적으로 터무니없이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더 쉽게 이적을 하기 위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음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떠나는 게 맞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이제 김민재의 손에 달렸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가 지금처럼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김민재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도 김민재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꼭 대표팀의 우승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