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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형 유망주 센터백 김지수, 프리미어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이 노린다?

김민재에 이어서 또 하나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성남의 김지수가 세계적인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04년생의 어린 나이의 유망주 김지수가 세계적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잘만 성장해 준다면 김민재의 파트너이자 후계자 1순위로 뽑히고 있다. 현재 K리그 2 성남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K리그 1 무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고 토트넘이 방한했을 때 K리그 올스타로도 뽑혔다. 김남일 당시 성남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던 김지수는 어떤 선수일까?

 

 

 

 

 

 

 

김지수와 손흥민
토트넘이 방한했을때 K리그 올스타로 뽑혔던 김지수, 그리고 손흥민

 

 

 

 

 

 

 

 

 

 

또 하나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 탄생.. 그는 어떤 선수인가?

 

성남이 유소년 시절부터 애지중지 키우던 선수가 김지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성남과 준프로계약을 맺자마자 팀의 핵심 수비수로 떠올랐고 많은 출전기회를 받았다. 2022년 K리그 최연소 선수가 김지수였고 성남 구단 최초 준프로계약을 맺은 선수다. 첫 시즌부터 19경기에 뛰면서 프로무대에 연착륙했고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지만 올시즌 K리그 2로 떨어진 성남에서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더 많은 경기에 뛸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티켓도 따냈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때 독일의 최고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성남에 타진했다. 이제 갓 프로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잠재력이 엄청난 선수라는 건 이미 세계의 명문구단들은 알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오늘 16일,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김지수를 이미 현장에서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이 지켜봤다는 언론의 기사가 나왔다. 단순 관심이 아닌 영입 최우선 리스트에 포함돼있다는 소식이었고 그만큼 김지수의 잠재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길래 해외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일단 피지컬이 좋다. 192cm로 센터백으로서 정말 이상적인 키를 가지고 있고 이런 피지컬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몸싸움이 정말 좋다. 그리고 제공권 역시 탄탄하다. 그리고 현대 축구에서는 수비지역부터 빌드업을 정말 중요시하는데 김지수는 양발을 모두 잘써서 센터백 왼쪽, 오른쪽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단순한 양발잡이가 아니라 킥력 역시 정확해서 빌드업 능력이 좋고 정확한 롱패스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센터백 유망주로는 FC서울의 이한범과 김지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 FC 김지수
지난 시즌 프로 첫 시즌임에도 성남에서 많은 경기를 뛴 김지수

 

 

 

 

 

 

 

그렇다면 지금 유럽에 나가는 건 좋은 선택일까? 김지수의 선택은?

 

지금 김지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지금 이적을 한다면 김지수가 당장 뛸 수는 없다. 아마 영입이 되고 다른팀으로 임대가 되는 방식으로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건 찬성이지만 지금 시점은 조금 이르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시즌이 프로 첫 시즌이었고 이번 시즌에 아마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성남에서 뛰며 경험을 쌓을 것이다. 1~2 시즌 정도는 풀타임으로 뛰면서 경험을 쌓고, 기회가 된다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후에 진출을 해도 늦지 않다. 그렇다면 아마 더 좋은 조건의 이적 제안이 올 것이고 임대를 가지 않고 바로 뛸 수 있는 유럽의 팀에서 제의가 올 것이다.

 

김지수의 등장과 활약은 우리 대표팀에서도 정말 환영받을 일이다. 우리에겐 지금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김민재가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김민재의 파트너는 김영권이다. 하지만 김영권은 이제 나이가 많아 다음 월드컵에서 주축 선수로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대표팀에 뽑히고 있는 선수는 조유민과 권경원인데, 모두 김민재의 파트너로 자리 잡은 선수는 없다. 당장 올해부터 A 대표팀에 뽑히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쯤 김지수가 어떻게 성장햐나에 따라 충분히 대표팀에 뽑히고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김민재와 김지수가 대표팀의 후방을 지켜준다면 향후 5년간 후방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다. 김지수가 부디 좋은 선수로 성장해서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