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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알 마드리드의 또 한번의 큰 투자 엔드릭

또 하나의 브라질 특급 유망주 '엔드릭' 그는 누구인가?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큰 투자를 감행했다. 바로 브라질의 역대급 재능 엔드릭이다. 옵션 포함 이적료 약 7200만 유로, 한화로 약 1010억 원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2006년생 만 16세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이적료이다.

 

엔드릭

 

 

 

 엔드릭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유소년 팀에서 171경기 167골 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유소년 레벨의 경기였지만 거의 1경기에 1골을 기록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득점 기록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파우메이라스 성인팀으로 콜업 됐고 브라질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팀 또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는 이렇게 어린 선수에게 왜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 했을까?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이 두 선수 모두 10대 때 브라질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바로 건너온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크게 기대를 받는 엄청난 유망주 선수들이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그들에게 투자하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했다.

 이 두 선수 모두 처음에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했을 당시 의견이 분분 했다. 분명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잠재력이 대단한 선수들임에는 틀림없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큰 금액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당시 두 선수의 이적료 모두 4500만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63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1년의 시간을 두고 영입한 두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과감하게 투자했고 성공했다. 이 성공이 엔드릭에 더 큰 베팅을 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트로피를 들고 있는 엔드릭

 

 

엔드릭의 이적료가 엄청난 이유

 

트랜스퍼 마켓 18세 이하 역대 이적료 순위
압도적인 엔드릭 이적료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18세 이하 선수들의 역대 이적료 순위다. 엔드릭의 이적료가 월등함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적료를 보면 이번 엔드릭의 이적료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엔드릭의 이적료는 보장금액 3500만 유로와 옵션 37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총액 7200만 유로(약 1010억 원)이다. 옵션은 발롱도르 혹은 골든보이를 수상했을 경우 발동한다. 옵션을 제외하고 본다 하더라도 엔드릭의 나이를 감안하면 역대급 이적료에는 분명하다. 

 다만 엔드릭이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엔드릭이 2024년 여름에 합류하는 이유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 때문이다. 2006년 7월생인 엔드릭은 2024년 7월에 18세 성인이 된다. 그전까지는 원소속팀인 파우메이라스에서 뛴다. 계약기간은 무려 6년이다. 2024년부터 2030년 까지다. 그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엔드릭
2030년까지 계약을 맺은 엔드릭

 

 기대가 큰 만큼 많은 우려도 있는 엔드릭. 하지만 축구팬이라면 이런 대형 유망주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또 다른 재미다.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작은 신체 조건과 아직은 조금 투박한 느낌이 있는 선수지만 그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리 큰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작은 신체 조건은 아직 피지컬이 완성된 나이가 아님에도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과 엄청난 밸런스로 커버가 되고 투박한 느낌은 경험이 쌓이고 성장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이런 단점보단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엄청난 발목 힘에서 비롯된 왼발 슈팅 능력들은 축구팬들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엔드릭이 기대만큼 큰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