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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골키퍼는 누구?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골키퍼는 누굴까?

 메시가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오늘부터 매일 포지션 별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골키퍼 포지션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인 골키퍼는 누구일까? 세 선수를 골라봤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프로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첫번째로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한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다. 프리미어리그를 챙겨보는 축구팬들에겐 익숙한 얼굴로 이번 대회 눈부신 선방으로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그는 결승전에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해내며 분위기를 아르헨티나로 가져왔고 결국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골키퍼인 골든 글러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마르티네스는 늦은 나이에 빛을 본 선수다. 오랜기간 아스날에 있었지만 대부분은 임대 생활을 하거나 팀의 후보 골키퍼 역할을 맡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도 2019년에 처음으로 뽑힐 정도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골키퍼다. 하지만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눈부신 선방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소속팀에서도 레노 선수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고 아스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 덕분에 아르헨티나 수문장은 그의 몫이었고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최고의 골키퍼라는 걸 이번 월드컵에서 입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성공한 대기만성형 선수인 마르티네스. 이번 대회 활약으로 그의 몸값은 더욱더 오를 전망이다.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든 글러브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야신 부누 프로필
야신 부누

 

 

 

 

 

야신 부누

 두번째로는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이끈 골키퍼 야신 부누다. 이름부터 야신이 들어가 있어서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이 떠오르는 이름. 이번 대회만큼은 야신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활약이었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야신 부누는 이번 월드컵에서 본인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렸다.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신화를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팀은 4강전 전까지 자책골을 제외하고는 단 한 개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을 만큼 그의 플레이는 놀라웠다.

 

1991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현재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링크가 나올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의 그의 활약은 놀라웠다. 아스톤 빌라는 혹시 모를 마르티네스 선수의 공백이 생겼을 때 야신 부누로 공백을 메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를 넘어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고 있는 야신 부누. 그의 활약과 더불어 이번 모로코 대표팀의 돌풍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선방 하는 야신 부누
팀의 골문을 지키는 야신 부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프로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에 제대로 된 반주를 해준 리바코비치.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크로아티아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서 또 한번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16강전에서 일본과의 승부차기에서 3개를 선방해내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을 8강으로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이 됐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8강 브라질 전에서는 유효 슈팅 12개 중 11개를 선방해내며 브라질을 꺾는데 1등 공신이 됐고 16강전에 이어서 또 한 번 최우수 선수에 선정이 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주전 골키퍼인 노이어 선수가 개인 휴가중 스키를 타다가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이 된 상황. 그의 공백을 리바코비치로 메울 생각이다. 리바코비치 역시 빅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에 그의 이적 확률은 높다고 볼 수 있다. 골키퍼로서 아직 젊은 나이이고 빅리그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걸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리바코비치를 축구팬으로서 보고 싶다.

 

16강전 POTM 리바코비치
16강 일본전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리바코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