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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는 그바르디올?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 편. 그바르디올이 최고의 수비수?

오늘은 어제 골키퍼 편에 이어서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 편이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핫 스타 중 한 명인 그바르디올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운데, 그바르디올과 함께 이번 대회를 빛낸 수비수들을 뽑아봤다. 그바르디올, 우파메카노, 테오 에르난데스, 하키미가 주인공이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프로필 사진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어색한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슈코 그바르디올

이번 대회의 최고의 수비수를 뽑으라면 모든 축구 전문가 및 팬들은 단 한 명의 이름을 외칠 것이다. 바로 마스크를 쓰고 종횡무진 활약한 그바르디올이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끌었고 팀 동료이자 레전드 선배인 모드리치의 라스트댄스를 도왔다. 2002년 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노련함과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공격성과 드리블 능력까지.. 전 세계의 빅클럽들은 지금 그바르디올에 빠져 있을 정도다. 상황에 따라 레프트백을 볼 수도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전 세계로 놓고 봐도 귀한 왼발 센터백 자원이다. 왼발을 쓰는 그저 그런 센터백들은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월드클래스급의 왼발 센터백들은 많지 않기에 그의 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만 20세의 어린 나이로 그의 몸값은 현재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그바르디올은 현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소속이다. 라이프치히에서 보낸 지난 첫 시즌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 전부터 다른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그는 이제 모든 클럽의 영입 대상이 돼버렸다. 라이프치히는 그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현재 그를 노리는 클럽으로 알려진 클럽들은 맨시티, 맨유, 첼시, PSG, 레알 마드리드 등의 클럽들로 오랜 시간 그를 붙잡아 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금이라도 더 몸값을 올리려는 라이프치히의 태도라고 보인다.

 

 

 

그바르디올 월드컵 경기
마스크를 쓰고 플레이를 하는게 축구팬들에게 익숙해져버린 그바르디올

 

 

 

 

 

우파메카노 프로필 사진
다요 우파메카노

 

 

 

 

 

다요 우파메카노

다음은 프랑스의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바르디올의 임팩트에 가려졌지만 우파메카노의 이번 월드컵 활약은 충분히 박수받을만했다. 팀은 아쉽게 결승전에서 졌지만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결승전에서의 활약 역시 뛰어났다. 결승전에서 전체적인 팀적인 움직임은 좋지 않았지만, 우파메카노 개인으로 놓고 봤을 때는 아주 뛰어난 활약이었다. 메시와의 볼 경합에서도 여러 번 승리를 했고 대인마킹 능력도 뛰어났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당분간 프랑스의 수비 라인을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할 수 있다.

 

우파메카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정도로 그는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결국 거액의 이적료를 친정팀인 라이프치히에 안겨주고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에이른 뮌헨에서의 활약은 기대만큼 까진 아니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가끔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를 하는 지적을 받기도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의 센터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단점을 보완한다면 더욱더 완벽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파메카노 국가대표 경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우파메카노

 

 

 

 

테오 에르난데스 프로필
테오 에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

친형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워 준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다. 친형제 둘이 모두 대표팀에 뽑히며 같이 월드컵에 나섰지만 형인 뤼카 에르난데스가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에서 중도 하차 했다. 이 공백을 다른 선수가 아닌 바로 친동생 테오가 채워줬다. 형제 둘이 포지션도 동일하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형인 뤼카가 계속 뛰었었다면 이 정도의 활약을 보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동생인 테오의 활약은 눈부셨다.

 

 프랑스의 왼쪽 라인은 어느 라인보다 중요하다. 이번 대회 팀의 에이스인 음바페 선수가 주로 왼쪽 공격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음바페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왼쪽 라인이기에 왼쪽 수비수 포지션이지만 팀에서 공격적인 움직임도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이다. 테오는 월드컵에서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본인의 역할을 120% 해줬고 팀의 결승 진출에 큰 몫을 차지했다. 결승에서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이지만 팀 전체적으로 흔들렸던 경기이기에 테오 본인의 잘못만은 아니다. 

 

테오는 수비수이지만 엄청난 공격성을 가진 풀백이다. 이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그래서 이런 공격성은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적인 능력도 최근 많이 보완이 된 상태라 점점 완성형 풀백이 되고 있다. 

 

 

월드컵에서 세레머니를 하는 테오 에르난데스
환호하는 테오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프로필
아슈라프 하키미

 

 

 

 

 

아슈라프 하키미

모로코의 4강 신화의 주인공 중 하나인 하키미. 모로코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엄청난 스피드와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는 일품. 그의 스피드는 공격수까지 모두 놓고 봐도 최상위권의 스피드다. 또한 수비수이지만 예전 도르트문트 시절엔 윙에서도 뛸 만큼 득점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그만큼 공격적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에 비해 수비적인 부분은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런 단점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 그의 능력과 재능은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의 폭발적인 오버래핑에 의한 공격루트는 알고도 막지 못한다.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신화를 이루는데 든든한 역할을 한 하키미. 어린 나이에도 벌써 A매치 경기가 60경기를 넘길 정도로 팀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에서도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팀을 4강에 올리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데 일조한 하키미.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응원한다.

 

Theo Hernández

월드컵에서 세레머니 하는 하키미
동료들과 환호하는 하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