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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민규 울산으로 이적 유력.. 과열 되는 K리그 이적시장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챔피언 울산으로 4 시즌만에 복귀한다.

올시즌 이적시장 최대어 였던 주민규가 울산으로 향한다.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주민규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산으로 이적한다. 4 시즌만에 복귀로 울산은 2 연속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경쟁팀인 전북의 공격적인 투자에 울산도 맞불을 놓았다.

 

주민규 제주 프로필
주민규

 

 

 

 

 

 

 

최전방의 힘이 약했던 울산.. 주민규 영입으로 확실히 강해진 스쿼드

울산은 지난 시즌 무려 1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전방의 고민은 항상 있었다. 시즌 도중 합류한 마틴 아담 선수의 활약으로 큰 도움을 얻었지만 최전방 자원으로는 국내 선수로 박주영 선수 등 다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최전방의 보강이 절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규의 영입은 울산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도 17골로 리그 최다골을 터트렸지만 조규성과 골 수는 같지만 출전 경기수에서 주민규가 더 많아서 득점왕 타이틀을 조규성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리그 기대득점(xG)은 1위였고 K리그에서 가장 골냄새를 잘 맡는 스트라이커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울산 입장에서는 가장 확실하게 검증이 된 스트라이커를 영입한 거고 주민규 입장에서도 울산은 최고의 선택지였다.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한 주민규
K리그 올스타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해리케인과 볼 경합을 하는 주민규

 

 

그렇다면 주민규는 왜 울산으로 이적을 했을까?

 

주민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제주와의 계약이 만료가 됐다. FA 신분이라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고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른 구단들이 영입하기에 메리트가 컸다. 선수 본인도 우승권에 있는 팀에 가길 원했고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산이 강력하게 주민규를 원하면서 협상은 가속도가 붙었다. 주민규는 1990년생으로 내년엔 만 33세가 된다.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본인의 기량이 정점일 때 다시 한번 도전을 하고 싶었고 그 팀은 울산이 됐다.

 

주민규는 이미 울산에서 1시즌을 경험했었다. 2019년 울산에서 한 시즌을 뛴 뒤 제주로 이적했다. 본인에게 이미 익숙한 팀인 점도 친정팀으로의 복귀함에 있어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했을 거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을 가진 울산에서 뛴다면 양질의 패스가 제주 시절보다 더욱더 주민규에게 전달이 될 거고 이건 더 많은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K리그 최고의 득점기계인 주민규의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주민규 제주 경기
정든 제주를 떠나야 하는 주민규

 

 

내년엔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 가능할까?

 

주민규의 국가대표 발탁 논란은 지난 몇년간 꾸준하게 나왔던 주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에도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규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직 대표팀 감독에 어떤 감독이 올진 모르지만 새로운 감독은 주민규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발탁을 할 수도 있기에 주민규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주민규는 많은 활동량을 가지진 않았고 다소 느린 스피드가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페널티 박스에서의 움직임과 연계가 굉장히 좋다. 그리고 탁월한 골결정력으로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현재 대표팀에는 조규성과 황의조 라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 옵션이 있다. 월드컵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도 있다. 다만 새로운 감독이 올 예정이기에 이러한 판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조규성은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중용될 확률이 높지만 황의조는 현재 소속팀에서 전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고 오현규는 아직 대표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주민규가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충분히 대표팀에서도 기회를 받을 여지가 있다. 다가오는 6월 아시안컵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대회고 주민규 본인도 아시안컵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의 나라를 놓고 봐도 늦은 나이에 처음 대표팀에 뽑히지만 큰 활약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경우가 주민규가 되길 축구팬으로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