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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트넘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확률이 높은 선수는?

2023년이 되면서 유럽 이적 시장도 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도 전력 보강을 위해 1월 이적 시장에 뛰어들었다. 영입 확률이 높은 선수는?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시즌 중에도 여러번 스쿼드의 '양'이 아닌 '질' 향상을 얘기해 왔다. 토트넘의 스쿼드의 '질'은 현재 좋지 않다고 얘기하며 이번 이적 시장의 영입을 예고했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오른쪽 수비다. 또한 공격진의 추가 영입도 필요하다. 그 명단으로는 페드로 포로, 마커스 에드워즈, 덴젤 둠프리스다.

 

 

 

 

 

페드로 포로 스포르팅 프로필
페드로 포로

 

 

 

 

 

 

 

 

 

 

페드로 포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를 단 1명만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페드로 포로다.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 중에서 가장 약한 포지션은 누가 뭐래도 오른쪽 수비라인이다. 현재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 자원으로는 에메르송, 도허티, 스펜스 정도가 있는데 세 선수 모두 콘테 감독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저번 여름 이적시장에 스펜스 선수를 데려왔지만 콘테 감독은 훈련에서부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습이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다른 팀들과 이적설이 나고 있는 스펜스다. 

 

이러한 이유로 오른쪽 수비 자원을 보강해야하는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걸린 게 바로 페드로 포로다. 포로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익숙하다. 스포르팅으로 떠나기 전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다. 다만 맨시티에 있던 시절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같은 포지션에 있었고 그는 유망주 시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났고 기회를 잡아 완전 이적까지 하게 됐다. 스포르팅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기량이 만개한 포로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뽑히며 데뷔전도 치렀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스페인 대표팀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페드로 포로는 올 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조에 소속됐다. 그러면서 맞대결을 펼쳤고 토트넘의 이목을 끌었다. 포로의 가장 큰 장점은 크로스 능력이다. 크로스에 자신감이 있다 보니 크로스를 자주 올리고 또 날카롭고 정확하다. 또한 공격적인 능력이 우수하고 저돌적이다. 그리고 발밑이 좋고 드리블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서 매끄러운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 다만 피지컬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고 공격적인 능력에 비해서 수비적인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풀백의 공격성을 중요시하는 팀이나 전술에는 잘 부합하는 선수이고 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공격 능력은 어떨 땐 수비 능력보다도 더 중요시되기 때문에 포로의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페드로 포로 스포르팅 경기
토트넘의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페드로 포로

 

 

 

 

 

 

 

마커스 에드워즈 스포르팅 프로필
마커스 에드워즈

 

 

 

 

 

 

 

 

 

 

 

마커스 에드워즈

 

한때 토트넘 소속의 유망주 선수였던 마커스 에드워즈가 친정팀으로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 소속일땐 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었고 여러 팀에 임대를 다니기도 했던 에드워즈가 이번 토트넘 이적 시장의 타깃이 됐다. 페드로 포로에 이어 또 한 번 스포르팅 소속의 선수이고 만약 토트넘이 포로에 이어 에드워즈까지 영입하게 된다면 2명의 스포르팅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에드워즈는 현재 소속팀이 스포르팅이지만 토트넘이 그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바이아웃은 현재 6000만 유로 (약 810억 원) 이지만 그의 절반인 3000만 유로 (약 405억 원)만 지불하면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 에드워즈는 포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스포르팅 소속으로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득점까지도 성공했다. 그의 지분을 반이나 가지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스포르팅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지만 계약과정에 명시된 내용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자원은 화려하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필두로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클루셉스키와 현재 부상이지만 돌아오면 언제든지 최고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히샬리송이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팀에 합류 후에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아직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여전히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부상도 있었고 그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큰 상황이다. 로테이션 자원의 공격수가 필요하고 팀의 유스 출신인 에드워즈가 그 자리에 딱 맞는다는 게 토트넘의 생각이다. 이번 이적시장에 그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마커스 에드워즈 토트넘 경기
마커스 에드워즈가 다시 이때처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으로 돌아올까?

 

 

 

 

 

 

덴젤 둠프리스 인테르 프로필
덴젤 둠프리스

 

 

 

 

 

 

 

 

 

 

덴젤 둠프리스

 

토트넘의 약점인 오른쪽 수비 포지션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둠프리스다. 앞서 언급한 두 선수보단 이름이 알려져 있는 선수이고 현재 인테르에서 뛰고 있는 만큼 빅클럽에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다만 둠프리스 역시 처음 기대를 받은 만큼 잠재력을 폭발시킨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장점을 가진 선수인건 분명하고 그 장점을 끌어내주고 잘 활용할 수 있는 팀과 전술이라면 둠프리스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둠프리스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운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다. 수비수 이지만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는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만큼 대단하지만 아쉽게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쉬운 판단 능력과 움직임은 그가 가진 장점이 너무 크기에 단점이 더 부각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장점이 그런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수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 역시 많다. 그렇기에 그의 가치는 아직 높고 그런 둠프리스를 원하는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이런 둠프리스가 1월 이적시장에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소속팀인 인테르가 그의 매각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속된 말로 '뇌가 없는 플레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끔 팀을 힘들게 하며 오른쪽 측면을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던 게 둠프리스이기 때문에 인테르의 매각 결정은 그리 놀랍진 않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득점도 하기도 했고 생각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8강을 이끌었다. 특히 16강전에선 엄청난 활약이었다. 물론 8강전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였기에 아직 많은 빅클럽들은 둠프리스에 큰 관심이 있다. 토트넘이 포로 영입에 성공해도 둠프리스의 영입도 역시 시도할만하다. 오른쪽 수비 자원을 모두 바꾸고 싶어 하는 토트넘이기에 두 선수를 로테이션으로 쓰며 팀의 스쿼드 뎁스를 늘리고 싶어 할 것이다. 가격 역시 현재 이적시장의 흐름을 놓고 봤을 때 둠프리스의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다는 생각이다. 인테르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매각을 할 계획이기에 충분히 영입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만 보여준다면 둠프리스는 더욱더 높은 평가를 받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