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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9년만에 우승도전 아스날, 트로사르와 키비오르 영입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 

무드리크는 놓쳤지만 트로사르와 키비오르를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에 성공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이 1월 이적시장에 영입 없이 조용히 넘어가나 했지만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야쿠프 키비오르를 영입하면서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마지막 투자라고 보이며 아스날이 1위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 아스날 프로필
레안드로 트로사르

 

 

 

 

 

 

벨기에 국가대표이자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이었던 트로사르

 

이번 시즌 브라이튼 돌풍의 핵심 선수였던 트로사르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올 시즌 브라이튼에서 7골 3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트로사르는 브라이튼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이번 1월 이적시장에 이적을 희망했다. 브라이튼도 최근 트로사르를 팀 스쿼드에서 정말 배제하며 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가 됐었고 트로사르를 원하는 팀은 아스날 이외에도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등이 그를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아스날이 됐고 아스날의 우승 도전에 트로사르가 크게 공헌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약 2600만 유로 (약 35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은 3년 반 + 옵션으로 1년으로 알려졌다. 완전 영입과 팀에 즉시 합류하는 조건으로 1월 이적시장에 아스날이 선수를 영입한 건 무려 5년 만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번 시즌 우승을 하기 위해 확실하게 투자를 했고 무엇보다 아스날이 강력하게 원하던 무드리크를 첼시에게 하이재킹을 당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대체자로 찾아야만 했던 아스날이다.

 

트로사르는 2선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과 볼 컨트롤 능력과 킥 능력을 겸비했다. 또한 브라이튼에서는 세트피스를 모두 전담할만큼 정확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 점은 아스날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수비 가담 능력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보완된 모습이다.

 

벨기에 국가대표에도 최근 꾸준히 승선을 하고 있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도 포함돼 월드컵에서도 경기를 뛰었다. 팀이 조별예선 탈락을 해서 큰 활약은 하진 못했지만 트로사르는 확실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2선 공격수이자 윙어이다.

 

 

 

 

브라이튼 시절 레안드로 트로사르
브라이튼에서의 마무리가 좋진 않았지만 아스날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트로사르

 

 

 

 

 

야쿠프 키비오르 아스날
야쿠프 키비오르

 

 

 

 

 

 

 

 

수비 라인에 뎁스를 늘리고 싶고 왼발 센터백을 원했던 아스날, 결국 키비오르 영입

 

야쿠프 키비오르는 국내에 있는 해외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키비오르는 폴란드 국적에 유망한 센터백이다.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에 엄청난 선수가 나왔다는 극찬을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 일화의 주인공이 바로 키비오르다. 키비오르는 센터백이지만 볼을 다루는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상황에 따라 레프트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수도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도 가지고 있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직접 볼을 운반하기도 하고 킥력도 수준급이다. 2000년 생의 어린 나이이지만 나이 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단점으로는 다소 적극적인 태클 위주의 수비를 하는 스타일이라 태클에 실패했을 때 허무하게 뚫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민첩성이 다소 부족해 빠른 공격수들을 수비하는데 다소 애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 꼭 필요하고 귀한 빌드업이 되는 왼발 센터백이기에 가치는 높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 (약 267억 원)을 넘는 이적료로 알려져 있고 계약기간은 5년이다. 당장 아스날에서 주전으로 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충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사용되며 팀에 뎁스를 늘려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더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 

 

스페치아 칼초에 입단하며 빅리그 경력을 시작한 키비오르는 세리에 A 무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른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AC 밀란, 웨스트햄 등이 그를 원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결국 아스날로 이적하게 됐다. 

 

이번 키비오르의 이적은 스페치아 칼초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적지 않은 이적료를 소속팀에게 안기며 기분 좋게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아스날은 현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라바가 주전으로 중앙 수비를 보고 있다. 이 두 선수의 백업 자원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의 백업 뎁스가 아쉬웠던 아스날로서는 꿀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유망한 왼발 센터백을 나름 좋은 가격에 영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19년 만에 대권 도전을 하는 아스날로서 이번 이적시장은 중요했다. 강하게 원했던 무드리크는 놓쳤지만 가장 보강이 필요했던 윙어와 수비수를 영입했다. 리그의 반환점을 돈 지금 시점, 아스날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예상대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또 그 우승에 이번에 영입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야쿠프 키비오르 스페치아 칼초 시절
스페치아에서 아스날로 이적하게 된 키비오르, 아스날 우승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