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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신욱 K리그로 전격 복귀 예정? 소속팀 라이언 시티와 계약 해지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K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신욱이 소속팀 라이언 시티와 계약 해지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 선택지로는 현재 K리그 복귀와 홍콩 리그로 알려졌다. 홍콩 리그도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으로 그를 유혹하고 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국가대표 시절 김신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던 김신욱

 

 

 

 

 

 

 

아시아 무대에선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김신욱이 K리그로 복귀할까?

 

198cm 라는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가지고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던 김신욱이 K리그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던 그가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K리그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홍콩 리그에서도 리그 역사상 최다 연봉과 함께 좋은 조건을 그에게 제시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김신욱이 K리그를 선택할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꿈보다는 좋은 조건을 선택했었다. 그가 라이언시티를 떠나 얼마 남지 않은 커리어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상당히 고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리그로 돌아와 잘 마무리하는 방법이 본인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도권 팀들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단 이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수원 삼성도 오현규가 셀틱으로 이적해서 최전방을 보강해야 하고 FC 서울 역시 황의조와 단기 임대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최전방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김신욱의 K리그 복귀 소식은 K리그에도 엄청난 호재다. 그가 세월이 흘러 나이가 많은 노장선수가 됐지만 아직까지 그는 아시아무대에선 정상급 스트라이커다. 그래서 수도권 K리그 팀들이 그를 영입하려고 달려드는 이유다. 어쩌면 K리그로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고 본인 역시 그렇게 생각해서 소속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복귀하려는 것 같다. 현재 리그에는 김신욱과 같은 유형의 스트라이커는 없다시피 하다. 그만큼 희소성이 있고 스타성도 가지고 있는 선수라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향후 1~2년 정도는 충분히 K리그에서 통할거라고 생각한다.

 

 

 

 

 

K리그 전북에서 세레머니를 하는 김신욱
K리그 전북에서 뛰던 김신욱, 이번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을것으로 보인다.

 

 

 

김신욱, 그가 아시아 무대에서 걸어온 길

 

김신욱이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커리어는 대단하다. 그는 2009년 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해 2019년 상하이 선화로 떠나기 전까지 K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그동안 통산 350경기 132골 31 도움을 올렸고 2013년에는 리그 MVP, 2015년에는 득점왕을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최강희 감독 지휘하에 신임을 받으며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을 당하고 코로나 시절 A매치 차출 관련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후에 팀을 떠났다. 

 

중국 무대를 떠나고 그의 거취가 주목됐으나 김신욱은 당시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바로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와 계약한것이다. 아시아에서도 변방리그로 알려졌으나 그는 김도훈 감독이 있는 라이언 시티를 선택했다. 그가 경기 감각을 회복함과 동시에 조건 역시 상당히 좋았다. 지난해 라이언 시티에서 26경기 21골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긴 그는 이제 선수 생활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싱가포르 리그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K리그 무대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콩의 킷치가 그를 거액의 조건과 함께 노리고 있지만 김신욱에게 과연 얼마나 매력적인 제안일까 싶긴 하다. K리그 팬 입장에서도 국내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현재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몇몇 수도권 구단들이 그를 원하고 있는데 협상이 잘 이루어져서 국내로 복귀한 진격의 거인 김신욱을 보고 싶다.

 

 

 

 

 

김신욱의 전북 시절 경기
다시 한번 K리그에서 이렇게 환호하는 김신욱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