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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의 미래 가르나초 재계약 임박.. 그는 어떤 선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이자 신성으로 평가받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를 한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모든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를 고를 것이다. 2004년생의 아주 어린 나이이고 벌써부터 1군 경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실력과 더불어 준수한 외모로 스타성까지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런 그가 맨유와 재계약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한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료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이미 1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본인을 증명하고 있다.

 

 

 

 

 

 

 

 

 

 

맨유에 혜성처럼 등장한 가르나초. 그는 맨유의 미래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시즌 1군이 아닌 U-18세 팀과, U-23세 팀에서 뛰었는데 유스 레벨에서의 활약은 이미 최정상급이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 말미에는 1군에 콜업돼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마지막 리그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이번 시즌의 활약을 예고한 그는 이번 시즌 더욱더 센세이션 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게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가르나초의 직접적인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은 사실 많지는 않았다. 1군 경험이 거의 전무한 선수이고, 맨유라는 팀 특성상 공격진의 스쿼드가 두텁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진에 얼마 전에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긴 했지만 호날두가 있었고, 래쉬포드와 마샬, 산초, 그리고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엘랑가, 지난여름에 엄청난 이적료로 팀에 합류한 안토니까지. 가르나초는 벤치에 앉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했던 엘랑가가 부진해 그의 입지까지 노려볼만한 자리가 된 상황이었다.  결국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나가는 와중에 유로파리그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성인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카라바오컵 32강 아스톤빌라 전에선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맨유 역사상 최연소 한 경기 2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월드컵 브레이크 직전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극적인 득점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겹경사로 11월 맨유의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그의 가치는 폭등하기 시작한다.

 

확실하게 입지를 올린 지금은 맨유의 공격진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다. 간혹 선발로도 나오고 있고 선발이 아니더라도 교체로 출전하며 팀에선 이제 없어선 안될 선수가 됐다. 아직 어린 선수라 경험이 부족해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가르나초 세레머니
맨유의 희망 가르나초

 

 

 

 

 

가르나초,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재계약 규모는?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실력으로 상대 측면을 허무는 윙어다. 엄청난 가속도를 가지고 있고 이는 수비가 알면서도 막기 힘든 모습을 보인다. 연계 능력과 슈팅 능력도 수준급이라 득점도 곧잘 올린다. 그의 단점이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험이 부족해 기복이 다소 있고,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아직 미숙해서 본인 스스로 다 해결하려는 플레이가 많아질 때가 있다.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다소 아쉽지만 이런 점들은 그가 경험이 쌓이고 경기를 많이 뛰다 보면 충분히 해결이 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가르나초의 이러한 활약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서둘러 그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져 있다. 주급은 약 3만 2천 파운드 (약 4500만 원)이고,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맨유의 특성상 어린 선수가 1군에서 증명한다면 항상 규모 있는 재계약으로 대우를 바로 해주기 때문에 가르나초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재계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르나초의 이러한 깜짝 활약이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맨유엔 많은 유망주 선수들이 깜짝 활약하고 바로 사라졌던 기억이 많다. 아주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페데리코 마케다, 그리고 아드난 야누자이 등이 생각난다. 이들 모두 맨유의 10년을 이끌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 그러지 못했다.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고 가르나초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르나초 맨유 경기 득점 세레머니
그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