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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공격수 영입으로 급한 불부터 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누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만 매물이 없고 원하는 선수들은 너무 비싼 나머지 값은 싸지만 검증이 완료된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리비에 지루, 에딘 제코, 뱅상 아부바카르, 바웃 베호르스트이다. 

 

호날두가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전방은 현재 래쉬포드의 맹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래쉬포드를 제외하고는 그를 받쳐줄 최전방 자원은 마샬 정도 뿐이고 마샬은 현재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최전방에서 버텨주고 싸워줄 수 있는 타깃형 공격수가 전무하다. 공격진의 보강이 절실하지만 원하는 선수들은 부르는 게 값일정도로 비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여름 많은 돈을 쓴 나머지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일단 이번 남은 시즌을 잘 보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더 나아가 우승경쟁까지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트라이커 보강은 필수다. 헨리크 라르손의 임대, 마이클 오언 등의 베테랑 공격수 영입으로 그동안 재미를 본적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시 한번 베테랑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 프로필
올리비에 지루

 

 

 

 

 

 

 

 

 

 

올리비에 지루

이번 월드컵에서 음바페와 더불어 프랑스 대표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지루. 그의 나이가 무색할만한 활약이었다. 애초에 벤제마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서 중용될 걸로 예상했지만 벤제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지루가 그 역할을 담당했고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특유의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능력은 아직도 세계 정상급이고 골결정력 또한 탁월하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첼시 등에서 거의 10 시즌 가까이 뛴 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긴급 소방수 역할로 딱이다.

 

다만 지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일단 AC 밀란에 잔류한뒤 다음 시즌 MLS나 타 리그에서의 도전을 원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적 협상이 추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구단 보단 선수의 마음을 먼저 돌려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올리비에 지루 프랑스 국가대표
프랑스 대표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올리비에 지루

 

 

 

 

 

에딘 제코 프로필
에딘 제코

 

 

 

 

 

 

 

 

 

 

에딘 제코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났다. 맨유가 원하는 전형적인 타겟형 공격수이고 제코 역시 지루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다. 역시 맨유가 원하는 소방수 역할로 제격이고 플레이 스타일 역시 맨유의 최전방에서 쓰임새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도 제코의 활약은 여전하다. 리그 17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고 확실한 골결정력으로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현재 축구선수로서 황혼의 나이에 맨유와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을정도다. 또한 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아서 인테르 입장에서도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면 그를 판매할 수도 있다. 맨유의 가장 최우선순위 영입대상은 아니겠지만 차선의 선택지로 제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에딘 제코 맨체스터 시티 시절
에딘 제코가 맨시티 라이벌의 유니폼인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뛸까?

 

 

 

 

 

 

뱅상 아부바카르 카메룬 국가대표
뱅상 아부바카르

 

 

 

 

 

 

 

 

 

 

 

뱅상 아부바카르

 

호날두의 알 나사르 이적의 나비효과로 아부바카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올 수도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하게 되면서 외국인 용병 보유 한도를 초과해 한 선수를 내보내야 하는 처지다. 그 대상으로 뱅상 아부바카르가 지목되고 있다. 그 역시 빅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뱅상 아부바카르는 유럽 빅리그에서 뛴 적은 없지만 많은 해외축구팬들은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 포르투 시절에 굉장한 활약을 했고 유럽 빅클럽들과의 이적설도 많이 났던 선수다. 다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터키를 거쳐 사우디 리그로 진출했다. 아직 92년생으로 빅클럽에서의 도전을 할 수 있는 나이이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영입 확률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적을 하기 가장 쉬운 신분이기도 하고 맨유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얼마 전 나도 리버풀에 있다면 살라만큼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만큼 빅클럽에서 본인의 능력이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이자 증명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만 내리면 될 거로 본다. 더 나은 공격 옵션을 영입할 수 없다면 아부바카르를 영입할 확률은 상당히 높다고 보인다.

 

 

 

뱅상 아부바카르 알 나스르 경기
사우디에서 다시 한번 유럽 복귀 계획을 세운 아부바카르

 

 

 

 

 

바웃 베호르스트 카타르 월드컵
바웃 베호르스트

 

 

 

 

 

 

 

 

바웃 베호르스트

 

이번 월드컵 8강전에서 큰 사고를 쳤던 베호르스트. 팀을 4강으로 이끌 뻔했고 하마터면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보지 못할 뻔했다. 이 모두 베호르스트의 활약 때문에 벌어질 뻔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베호르스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원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그러나 단순한 포스트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라 가치가 높은 선수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으로 헤딩이나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낸다. 

 

현재 그는 임대 신분으로 터키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인을 원한다고 하자 임대 조기 종료 합의를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베식타스와 번리간의 임대 조기 종료 협상이 마무리되고 번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허락하면 이번 겨울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하게 된다. 맨유의 사령탑인 텐 하흐 감독도 네덜란드 출신이라 베호르스트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잉글랜드 번리로 이적하자마자 팀이 강등을 당해 아쉬움이 있었을 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반 시즌 뛴 경험이 있어서 리그 적응에도 보다 수월할 것이다. 무엇보다 팀에 없는 공격 옵션을 추가하는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후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극적인 동점골 베호르스트
월드컵에서 큰 사고를 칠 뻔한 베호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