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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규성 마인츠로 이적 유력? 하지만 이적 무산 위기?

조규성을 놓고 경쟁하는 팀들 중 마인츠가 가장 앞서있다? 

 

앞서 조규성의 영입에 가장 앞서있는 팀은 셀틱과 페네르바체로 알려져 있었다. 중간에 갈라타사라이, 올림피아코스 등의 팀들도 이적설이 났지만 가장 진지한 관심을 표했던 건 셀틱과 페네르바체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마인츠가 가장 앞서있다는 보도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될 위기가 있다. 어떤 것일까?

 

 

 

조규성 전북 프로필
조규성

 

 

 

 

 

 

 

 

 

조규성의 행선지는 이재성의 마인츠?

 

마인츠는 국내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바로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의 소속팀이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사실 월드컵 시즌 때 잠시 조규성과 이적설이 나기도 한 팀이다. 하지만 간단한 관심 정도였고 셀틱과 페네르바체와 더 강력하게 연결이 됐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7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인츠가 셀틱을 제치고 조규성을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데려올 거라는 보도를 했다. 이어서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영국 런던에서 이적 협상을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전했다. 

 

마인츠는 조규성에게 셀틱보다도 좋은 선택지다. 일단 분데스리가 소속팀으로 스코틀랜드보다 더 큰 무대이고, 소속팀에 같은 대표팀 선수 이재성이 있어서 적응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 또한 마인츠의 현재 공격진 상황을 놓고 본다면 조규성에게는 셀틱보다도 더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을 여지가 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공격진 문제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 카림 오니시워 (오스트리아)와 마르쿠스 잉바첸 (덴마크) 이 각각 4골씩을 넣어 팀내 최다득점자인데 오니시워는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고 잉바첸 혼자 남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에 대한 보강이 무조건 필요한 마인츠이다. 그래서 아마 조규성이 합류한다면 마인츠에선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조규성 카타르 월드컵 동점골 세레머니
분데스리가에서도 이 세레머니를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적 무산 위기? 문제는 이적료

 

하지만 오늘 8일 독일의 공신력 있는 언론사 키커에서 마인츠가 조규성에 대한 협상이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전북이 원하는 이적료는 최소 250만 파운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약 38억 원이다. 셀틱의 제안도 이 이적료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이었고 마인츠도 협상은 이어나가고 있지만 전북이 원하는 금액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북 입장에서는 조규성이 팀에서 전반기를 뛰고 7월 여름 이적시장에 유럽 진출을 하길 원하지만 조규성은 당장 이번 겨울에 진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입장은 단호하다. 헐값에 선수를 보내주지 않는 것이다. 전북에서 생각하는 이적료 이상의 금액을 받아야 선수를 보내준다는 입장이다. 

 

전북이 요구하는 금액은 비상식적으로 높은 금액도 아니다. 현재 조규성의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예상 선수 가치는 약 33억 원이다. 전북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이 금액을 조금 상회하는 이적료인데 충분히 구단 입장에서 요구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예상외인 것은 조규성을 원하는 구단들은 조규성의 몸값을 더 낮게 보고 있다. 전북이 원하는 조건을 들은 뒤엔 협상의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은 여름 이적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아 예산이 적지만 그렇다고 소속팀 전북의 입장도 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 조규성의 이적은 사실 유력해 보였으나 현재로선 알 수 없게 됐다. 마인츠는 이적료 분할 지급이라는 조건까지 내세워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조규성을 영입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북이 받아들일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 조규성이 만약 K리그에 잔류해 반 시즌을 더 뛰고 이적을 한다면 더 좋은 조건으로 가게 될 수도 있고 오퍼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을 것이다. 저 역시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조규성이 하루빨리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조규성 카타르 월드컵 역전골
유럽 무대에서도 이렇게 포효하는 조규성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