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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북 김보경 수원 삼성으로 전격 이적

전북 현대의 김보경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게 됐다. 

 

전북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이 베테랑을 원하는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의 품으로 가게 됐다. 전북에서 점차 입지를 잃어가던 김보경은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수원 삼성은 다년 계약을 제시했고 우려했던 연봉 문제도 전북이 일정 부분을 보조해 주는 걸로 합의했다.

 

 

김보경 프로필
김보경

 

 

 

 

 

 

 

 

 

김보경 수원 삼성에서 새로운 출발

 

김보경은 이번 시즌에 앞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고자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속팀에서 예전과 같은 입지는 아니기에 더 많이 뛸 수 있는 구단을 찾은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K리그 내에서 고액 연봉자이기에 이적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다행히 전 소속팀인 전북이 연봉에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기로 해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김보경.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 알아보자.

 

김보경은 홍익대학교 시절 20세 이하 월드컵에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일본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그 당시 멤버로 맹활약했고 덕분에 카디프 시티는 2부리그였지만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김보경이 뛴 첫 시즌에 팀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에 성공했고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2013/2014 시즌 김보경은 아직도 회자가 되는 장면을 남긴다. 바로 야야투레를 돌파하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 것.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는 등의 활약도 펼쳤다. 이후 잉글랜드 위건을 거쳐 다시 아시아무대로 돌아왔다. 

 

 

 

카디프 시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움을 준 김보경
카디프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순간을 함께한 김보경

 

 

 

원래 바로 아시아 무대로 돌아오지 않고 유럽에 더 머무르려 했지만 이적이 거의 성사될뻔한 블랙번으로의 이적이 워크퍼밋 문제로 불발됐고 PSV와의 입단 테스트도 있었지만 아쉽게 영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일본 마츠모토 야마가에 입단했지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도 강등이 됐다. 결국 김보경은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에 오게 된다.

 

K리그 첫 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리그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중 다시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떠나게 된다. 팀에서 주장 완장도 간혹 차는 등 주축 선수로 뛰었지만 전북에서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팀도 또 한 번 강등을 당한다. 그렇게 다시 K리그로 돌아오게 되고 울산으로 1년 임대를 가게 된다. 울산에서의 김보경은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K리그 MVP를 수상했고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울산에서의 임대를 마치고 전북으로 완전 이적한 그는 팀의 주축 선수로 뛰면서 2년 연속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제 아쉽게 정든 팀을 떠나게 된 김보경이지만 수원 삼성에서의 활약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수원 삼성은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재도약을 꿈꾸는 팀이다. 김보경이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지 기대가 된다.

 

 

전북 현대 모터스 경기 김보경
이젠 전북 유니폼을 벗게 되는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