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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들

메시와 음바페를 비롯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들은 누구일까?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으로 마무리된 이번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메시 이후의 시대는 본인의 시대라고 전 세계에 알린 킬리안 음바페. 메시의 우승을 도운 1등 공신 훌리안 알바레스. 네덜란드의 미래이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코디 각포. 이렇게 네 선수들을 준비해 봤다.

 

리오넬 메시 프로필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단연 리오넬 메시다. 무려 5번의 월드컵 우승 도전만에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GOAT 논쟁에서도 이제 리오넬 메시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정도로 월드컵 우승은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우승 트로피이며 가장 중요한 우승 트로피였다.

 

메시의 월드컵 활약은 정말 눈부셨다. 그동안 월드컵에서의 모습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었지만 이번 월드컵은 본인이 팀을 우승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별리그부터 매 라운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컵에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본인의 힘으로 얻은 트로피라 더욱 값지고 아무도 메시의 실력에 이견을 달 수 없는 활약이었다. 

 

메시는 그동안 GOAT 논쟁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월드컵 우승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이제 펠레와 더불어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동안 펠레와 마라도나 보다 한 단계 아래라고 평가받았지만 이젠 마라도나는 제쳤고 펠레와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서 이번 우승은 정말 의미가 크다.

 

 

 

메시의 월드컵 우승 세레머니
메시의 해피 엔딩

 

 

 

 

 

킬리안 음바페 프로필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무조건 음바페다. 메시와 호날두가 이끌었던 시대는 이제 음바페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이미 지난 2018년 월드컵을 우승했고, 동나이대 리오넬 메시보다 더 많은 득점과 좋은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정말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였다.

 

메시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다음 월드컵 출전도 장담하지 못한다. 아직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커리어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실은 맞다. 반면에 음바페는 아직 전성기가 온 게 아닐 수도 있다. 축구선수의 전성기 나이로 놓고 봤을 때 음바페는 아직 그 나이보다 어리다. 그런데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최고의 선수라는 데는 아무도 반론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와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그가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커리어를 쌓고 기록을 세우는지 지켜볼만하다. 그가 언젠가 GOAT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18 월드컵을 우승한 음바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음바페

 

 

 

 

훌리안 알바레스 프로필
훌리안 알바레스

 

 

 

 

 

 

 

훌리안 알바레스

이번 대회의 깜짝 영웅이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큰 힘을 실어준 선수로 리오넬 메시가 공개적으로도 칭찬을 한 대표적인 선수다. 월드컵이 개막했을 땐 알바레스는 팀의 주축 선수가 아니었다. 팀에는 메시와 더불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라우타로는 월드컵에서 큰 부진에 빠졌고 그의 대체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내내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알바레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커지며 공격을 풀어나가기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큰 활약을 펼치며 메시를 중심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매끄럽게 전개됐고 이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메시를 제외하고는 필자도 알바레스가 아르헨티나의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알바레스는 팀의 후보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팀에는 엘링 홀란드라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홀란드가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에 간간이 나올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였고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축구팬들에게 알려줬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포함이 됐고 이젠 팀의 벤치에 앉아 있기엔 아까운 선수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소속팀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특성상 홀란드와 알바레스를 동시에 기용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알바레스가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둘이 공존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훌리안 알바레스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훌리안 알바레스

 

 

 

 

코디 각포 프로필
코디 각포

 

 

 

 

 

 

 

 

 

코디 각포

월드컵 전부터 코디 각포는 유럽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이기에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굉장히 기대됐던 선수인데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 오늘 소개한 공격수들중 유일하게 이번 1월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큰 선수다. 

 

월드컵 전 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뉴캐슬 등의 팀들이 그를 원했다. 심지어 이번 월드컵 활약이 힘입어 그의 몸값은 더더욱 올랐다. 193cm인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주력과 가속도를 가졌고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포지셔닝 능력도 갖고 있다. 또한 긴 다리에서 나오는 강력한 킥력은 그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가 소속팀에서 보여줬던 득점력은 그대로였다. 네덜란드는 예전보다 확실히 공격력에 대한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각포만큼은 '진짜'였다. 각포는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었고 팀은 아쉽게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각포 본인의 가치는 정말 많이 끌어올렸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게 유력해 보이는 각포. 남은 잔여 시즌동안 한 단계 높은 곳에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슈팅을 하는 코디 각포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코디 각포